목차
- 청수정의 특별한 이야기
- 청수정 한정식 메뉴와 가격
- 한옥 감성 가득한 분위기
- 청수정 방문 팁과 접근성
- 마을 기업의 따뜻한 가치를 담아
청수정의 특별한 이야기
순천 청수정은 단순한 식당이 아니라 마을의 역사와 사람들의 손맛이 담긴 특별한 곳입니다. 원래 폐가로 방치되었던 90년 된 한옥을 순천시가 매입해 리모델링하며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죠. 70대 할머니 이사장을 중심으로 시작된 청수정 협동조합은 지역 어르신들이 힘을 모아 운영하는 마을 기업입니다.
이들은 공동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와 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건강하고 정성스러운 한정식을 선보입니다. 2019년에는 조합원이 18명으로 늘어나며 지역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조용히 입소문을 타며 순천을 대표하는 맛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청수정 한정식 메뉴와 가격
청수정의 메뉴는 남도 한정식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대표 메뉴인 순천정식은 1인당 12,000원으로, 잡채, 제육볶음, 생선구이, 시래기국 등 15가지 이상의 반찬이 푸짐하게 차려져 나옵니다. 이 모든 반찬은 자극적이지 않고 집밥 같은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 가족 외식에 안성맞춤이죠. 특히 순천의 별미인 칠게 볶음과 꼬막무침은 반찬의 하이라이트로, 밥과 함께 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됩니다.
메뉴 | 가격 | 특징 |
---|---|---|
순천정식 | 12,000원 | 15가지 이상 반찬, 집밥 스타일 |
순천삼합 | 38,000원 | 저녁 한정, 푸짐한 남도 요리 |
꼬막비빔밥 | 9,000원 | 순천 특산 꼬막 활용 |
들깨꼬막비빔밥 | 9,000원 | 고소한 들깨와 꼬막 조화 |
칠게장 볶음밥 | 5,000원 | 제철 칠게의 풍미 |
저녁에는 순천정식이 제공되지 않으며, 대신 순천삼합 같은 고급 메뉴를 예약제로 즐길 수 있습니다. 모든 메뉴는 지역 제철 재료를 사용해 신선함을 더합니다.
한옥 감성 가득한 분위기
청수정은 90년 된 한옥을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분위기가 매력적입니다. 내부는 깔끔하고 아늑하며, 창문 너머로 보이는 담장과 소나무가 한옥의 정취를 더하죠. 야외 테라스에서는 날씨 좋은 날 자연을 느끼며 식사할 수 있어 데이트나 가족 모임에 제격입니다.
식당 바로 옆에는 청수정 다방이 있어 순천 매실차, 백향과차, 대추차 등 지역 특색이 담긴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한옥 마당에는 아궁이와 우물이 남아 있어 옛 정취를 느끼게 하며, 근처 담장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어 마치 동피랑 마을 같은 매력을 뽐냅니다.
청수정 방문 팁과 접근성
청수정은 순천역에서 차로 약 10분, 버스로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정확한 주소는 전남 순천시 공마당2길 143이며, 전화번호는 061-752-5280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로, 점심 장사만 운영하니 방문 시간을 잘 맞추셔야 합니다. 일요일은 정기 휴무이며, 저녁은 소규모 예약제로만 운영됩니다. 평일에도 손님이 많을 수 있으니 사전 예약을 추천드립니다.
방문 팁: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전화로 예약하세요. 근처에 예쁜 카페들이 많아 식사 후 산책 코스로도 좋아요!
마을 기업의 따뜻한 가치를 담아
청수정이 특별한 이유는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협동조합이라는 점입니다. 고령 인구가 많은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은 청수정은 단순한 식당을 넘어 지역 사회의 중심이 되었죠. 행정안전부 인증 마을 기업으로, 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재배한 채소와 손맛으로 만든 음식은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정을 전합니다.
한 상 가득 차려진 반찬은 집에서 엄마가 차려준 밥상 같은 느낌을 주며, 건강하고 정갈한 맛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순천 청수정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곳이 아니라, 지역의 이야기와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