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하기 좋은 영화!” 이재인X홍경, 정만식과 숨 막히는 연기 대결 예고
영화 ‘콘크리트 마켓’이 1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드디어 긴 기다림을 끝내고 관객들에게 공개될 준비를 마쳤습니다. 홍기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다가오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주연 배우인 이재인, 홍경, 정만식, 유수빈 씨 등이 현장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습니다.
‘콘크리트 유니버스’의 확장, 대지진 후 ‘황궁마켓’의 탄생
‘콘크리트 마켓’은 대재난인 대지진 이후, 유일하게 남은 한 아파트에 물건을 사고파는 황궁마켓이 자리 잡으면서 생존을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거래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특히 이 작품은 웹툰 ‘유쾌한 왕따’에서 시작해 누적 관객수 384만 명을 기록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황야’로 이어지는 방대한 ‘콘크리트 유니버스’ 세계관의 공식적인 후속작으로 알려져 제작 단계부터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연출을 맡은 홍기원 감독은 “대재난 후 생존 거래가 펼쳐진다는 신선한 설정과 황궁마켓이라는 독보적인 세계관, 그 안에서 살아남은 다양한 인물들의 예측불가한 서사”를 이 영화의 매력으로 꼽았습니다. 또한, 당초 시리즈로 먼저 공개될 예정이었던 것과 관련하여 “영화 버전에는 주인공 최희로가 세정을 위해 복수하는 과정이 담겼으며, 사건을 중심으로 쉬지 않고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하셨습니다. 시리즈에서는 조연 캐릭터들의 서브라인이 더 깊이 있게 다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젊은 피 이재인X홍경의 뜨거운 시너지, 베테랑 정만식과의 대립
이번 작품에서 황궁마켓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외부인 최희로 역을 맡은 배우 이재인 씨는 촬영 당시 본인의 나이와 희로의 나이가 같은 18살이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 나이에 표현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겠구나 싶어서 감사함을 느끼며 촬영했다”고 소감을 전하셨습니다. 특히 황궁마켓의 최고 권력자인 박상용 역의 정만식 씨와의 대립 신에 대해서는 “존경하는 선배와 처음 호흡을 맞추며 긴장을 많이 했지만, 선배님께서 평소처럼 연기해주셔서 좋은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황궁마켓 실세 박상용의 왼팔 김태진으로 변신한 홍경 씨는 “지금보다 경험이 부족할 때 이재인, 유수빈, 정만식 선배님과 만나 작업하며 좋은 자극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박상용 역의 정만식 씨는 “겨울에 촬영해 오늘 날씨보다 두 배에서 세 배 정도 더 추웠던 기억이 난다”며 추위 속에서도 열연했던 당시를 회상하셨습니다. 최고 권력자 박상용을 연기한 정만식 씨는 “친숙한 악마의 모습을 그리려고 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깊은 분석을 드러내셨고, 오른팔 박철민 역의 유수빈 씨는 이재인 씨의 몰입도와 홍경 씨의 집중력을 칭찬하며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홍 감독은 캐스팅 과정에서 정만식 씨는 직관적인 무서움이 아닌 유들유들한 모습이 좋았고, 이재인 씨는 덤덤함 속에서 센 사람들을 제압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극찬하셨습니다. 홍경 씨는 ‘D.P.’ 때부터 인상 깊게 보아왔으며, 유수빈 씨는 철민처럼 센 캐릭터를 맡으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어 리허설 때부터 기대 이상이었다고 평가하셨습니다.
영화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홍 감독은 “성장하는 배우들과 만식 선배까지 모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관객 만족도에 자신감을 드러내셨습니다. 이재인 씨는 마지막으로 “제가 한 덕질하는데, ‘콘크리트 마켓’은 덕질하기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하며 젊은 관객층의 뜨거운 반응을 예고했습니다. 대지진 이후 생존을 위한 청춘들의 극한 서사를 담은 ‘콘크리트 마켓’이 극장가에 어떤 파란을 일으킬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