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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적인 변신을 위해 ‘삼백안’ 활용… 눈동자에 담은 백아진의 이면

배우 김유정 씨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를 통해 대중에게 각인된 밝고 순수한 이미지를 깨고,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가진 인기 배우 ‘백아진’ 역으로 돌아와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유정 씨는 소시오패스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눈동자’까지 섬세하게 활용했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유정 씨는 “촬영할 때마다 일부러 눈을 깜빡이지 않고, 삼백안(흰자위가 세 개의 면으로 나타나는 눈)처럼 허공에 시선이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려고 했습니다. 외적인 모습만으로도 이미지가 한눈에 들어왔으면 했죠”라고 말하셨습니다. 특히 “제가 눈이 큰 편이라 조금만 더 크게 뜨면 흰자가 많이 보여서 그런 점을 활용했다”고 설명하시면서, 반쯤 감긴 졸린 눈을 하면서도 머릿속으로는 차가운 계산이 돌아가는 듯한 표정을 많이 지었다고 덧붙여 캐릭터에 대한 깊은 연구를 짐작하게 했습니다.

📚 웹툰 원작부터 심리학 자문까지… 백아진 캐릭터 구축의 노력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친애하는 X’는 백아진이 최정상에 올랐다가 한순간에 몰락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김유정 씨는 촬영에 앞서 백아진 캐릭터를 완벽히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습니다. 그는 “특별한 레퍼런스(참고 자료)나 따라갈 수 있는 모델이 없어서, 우선 웹툰 원작을 처음부터 끝까지 봤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웹툰의 정지된 이미지가 소시오패스적 성향을 극대화해 보여준다고 느껴, 이를 영상화할 때 최대한 비슷한 결로 맞추기 위해 고심하셨다고 전하셨습니다.

단순히 외적인 연구에 그치지 않고, 김유정 씨는 캐릭터와 가까워지기 위해 심리학 교수 등 전문가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자문을 구하셨습니다. “‘이런 상황에는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요’와 같이 보통 우리가 (소시오패스에 대해) 궁금해하는 부분을 많이 해소했어요”라고 밝히며, 내면의 감정선을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아역부터 대중에게 사랑받았던 김유정 씨에게 있어 ‘백아진’은 이미지 변신을 꾀하는 동시에 연기자로서의 성장을 위한 큰 도전이었음이 분명합니다.

💬 “욕하는 반응 내심 기대”… 캐릭터 동화되며 심리적 부담감도 느껴

김유정 씨는 백아진을 연기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절대 응원할 수 없는 사람’이라 생각했지만, 캐릭터를 이해하려 하기보다는 온전히 받아들이려 했다고 고백하셨습니다. 극 중 아진이 직설적이고 통쾌하게 말하는 대사를 할 때마다 ‘실제로는 내가 이렇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카타르시스도 많이 느꼈다고 전하셨습니다.

어둡고 차가운 인물에 동화되는 과정에서 심리적인 부담감도 겪으셨습니다. 김유정 씨는 “실제로 살도 많이 빠지고 심리적으로 점점 가라앉는 느낌을 받았다”며, “촬영 중엔 그게 아진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느껴서 일부러 떨쳐내지 않으려 했다”고 당시를 회상하셨습니다. 다행히 감독님과 동료 배우분들이 카메라가 돌지 않을 땐 ‘김유정’으로 돌아와 이야기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셨습니다.

그녀는 시청자들이 백아진을 ‘욕하고’, ‘쟤 왜 저래’라고 말하기를 내심 기대했다고 밝히면서, “근데 의외로 아진을 응원하는 시청자도 있었다. 아진이 양가감정이 드는 인물로 표현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목표한 바를 이룬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내셨습니다. 특히 “‘백아진이 실제로 살아있는 것 같다’는 말이 제일 기분 좋았다”고 웃어 보이셔서 완벽한 캐릭터 몰입을 보여주셨습니다.

🌍 글로벌 OTT 1위 석권! 티빙 첫 해외 진출작의 성공적인 쾌거

김유정 씨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공개 이후 3주 연속으로 티빙 주말 유료 가입 기여자 수 1위를 기록하며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친애하는 X’가 티빙이 미국의 HBO 맥스, 일본 디즈니+ 등과 손잡고 처음으로 전 세계 시청자에게 동시 공개한 글로벌 프로젝트라는 사실입니다.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지난 22일 기준 미국 OTT 비키와 일본 디즈니+에서 TV쇼 부문 인기 1위에 올랐으며, HBO 맥스에서는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7개 국가에서 TV쇼 부문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김유정 씨는 “티빙이 처음 해외에 선보이는 작품이라는 말을 들었을 땐 놀라기도 하고, 기분이 좋으면서도 부담감이 컸다”며 해외 반응에 대한 소감을 전하셨습니다. “기존에 제가 가진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다 보니, 연기하면서 저도 성장한 것 같아요. 그래서 유독 애정이 많이 가는 작품이 될 것 같아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기신 김유정 씨의 다음 작품에서는 또 어떤 파격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